ㆍ작성자 ㆍ작성일 2010-04-28 (수)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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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를 까고 앉아 나, 시 읽는 시간은 엉덩이를 까고 앉아 똥을 누일 때 훌러덩 벌거 벗어야 속시원한 그때 시를 모르지만 시인의 등단년도가 도통 떠오르지 않지만 살살 배가 아플 땐 소화제 같은 시가 애인의 유두같은 시가 어김없이 먹고 싶어져 자꾸만 넘기고 자꾸만 자빠뜨리고 싶어 '빨랑 나오라'는 문고리에도 부득불 냉정할 수 있는 신문이나 단어장 같은거엔  곁눈도 가지 않는, 그래도 신성한 시님의 살결인데 침 발라선 절대 안돼 비움과 채움이 들락대는 황홀한 그 절정엔.

프리승화 2010-05-02 17:25	산고를 거쳐야 하나의 생명이 태어나듯 시를 잉태하는것도 그만큼의 고통을 감내해야한다고 들었습니다. 쉬운일은 결코 없지요 연세영 비움과 채움을 통해 버려야할 것은 과감히.... 그리고 머리속에 채워야 할 것은 단정하게 채워야할까 봅니다. 그곳 뜰엔 연꽃이 피어 있을까요? 5/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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