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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저녁에 두 남자와 한 여자가 해야할 이야기는 못하고, 술잔만 기울이다 일어섰습니다. 뻔한 이야기를 입속에서 벌건 닭발만 오물거리다 삼키다 뱉어버릴까 고민하다...그냥..그렇게 말이죠. 대신, 옛날 옛적 자신들의 철없던 시절..을 떠올리며 실컷 웃었네요. 공감과 비공감 사이에서 머뭇거리다.. 이런 시간이 필요했던 것일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사람 사이엔 분명 떠돌고 있는 유령같은 공기가 있을테고, 그 중 내가 만든 것도 한참이나 많을 것인데... 난, 반성보다 오기로 버팁니다. 그래, 내가 옳아. .. 뭔가 꼬여가고 있지만, 꼬인 실타래를 어찌해볼 묘안은 떠오르지 않아요. 다만,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내게 주어진 시간을 보낼 것이라는 것 뿐입니다. 잘~ 아주 잘~~ 해 내야지요. 감기 조심하세요. 왜 하필 불량 하모니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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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두림
2008-03-1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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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있어 중요한 것 중 몇가지가 사회적 인성, 타인에 대한 예의, 그리고 열정. 아무리 예의가 있다 하더라도 인성이 없다면.... 뜨거운 열정주의자라 하더라도 인성이 없다면?.나도 살면서 많이 깨닫고 사는데... 인성. 그게 가장 중요한것 같아...유유상종, 끼리끼리..그런 말.그냥 나온 얘기는 아닌것 같아. 어렸을 때 좋은 인성을 갖고 태어나지 않았다면 성장하면서 갈고 닦는 수 밖에..피를 녹이는 수련이지.부모에게서 나쁜 피를 물려 받았다면 그걸 수련을 통해 녹이는 작업이지. 일종의...(그래서 부모 탓을 할 필요가 없다는 뜻) 이번 안양 초등생 토막살인 용의자도 '대학졸업자' 라지? 그 사람이 제대로 된 인격을 갖추고 있었다면 그런 처참한 짓을 할수 있었을까? 무엇이 되기 이전에 먼저 사람되는 연습이 먼저일거야... 반성은 죽을때 10% 용서받는 할인권같은거야. 그냥 반성해둬...나도 반성 ,반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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