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옹이
박힌 굳은살 순살 속에 태어난 *서얼(庶孼)인 줄 알았는데 혈관처럼 그 허리 떠받들고 있었다니 진 빠진 노(老) 백송 부둥키고 있었다니. *옹이 나무의 옹이속엔 송진이 들어 있다.나무를 곧게 서게 하고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뚝심이 바로 옹이 속 송진이다. 결국 옹이는 나무의 흉터가 아니라 나무를 지탱하게 하는 원래 힘의 소산인 것이다. <대구에 사시는 어느 인간 문화재 대목수의 말 中에서...> *서얼 [庶孼]: 양반의 자손 가운데 첩의 소생을 이르는 말. 서는 양인(良人) 첩의 자손, 얼은 천인(賤人) 첩의 자손을 말한다. |
|
연희
2009-12-08 20:52
|
옹이...굳은 살이 바로 뚝심이었군여...비록 흉터였다해도 오히려 상처와 세월의 치유처럼 몇백년은 실히 견딜 수 있는 힘의 원천이었으리...~~
|
|||||||
|
||||||||
데이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