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ㆍ작성일 2010-03-05 (금) 14:14

ㆍ조회: 611

각인 20년 전부터 안면 익은 사람들이 20년 만에 술로 붉습니다 여리다합니다 -나보고 여리다 합니다. 집에 있다 했지요 -부탁을 해보라 하네요 말을 하지 않았지요 많이 망가져 있네요 상대가 급히 지갑을 엽니다 허탈하대요 기억이 무서웠어요 저마다 다른 모양의 술잔을 돌리며 애써 웃음을 팔고 있었지요 어깨를 쭉 펴라 하네요 버스가 오지 않습니다 운전이 거지 같습니다 집입니다 집이 좋습니다 반겨주는 이 공기가 좋습니다 그래도 먼 기억은 무서웠습니다. 각인된 기억은 참으로 무서웠습니다.

프리승화 2010-03-06 19:38	좋은시 쓰시는 님은 건강하셔야만 해요 시는 또 다른 자화상이니까요. 늘 행복하세요 데이드림 네에 승화님 감사.... 건강할께요. 20년 전 알았던 사람들을 20년이 지나 만났어요. 그들은 나를 20년 전 사람으로만 기억하고 있었어요.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그들 역시 변해 있었지요... 세상에 닳았다는 표현이 맞을거에요. 말로 다 할수 없을만큼.... 누구에겐가 각인 되었다는 것, 참 무섭다는 걸 느낀 하루였습니다. 3/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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