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또다른 희망
딸애의 웃음은 꽃이다 피어있다 시름을 모르는 함박같다 PC에 앉아있는 아이는 화면에 몰입한 만화가 전부다 자동차 할부금이라던지 곗돈의 펑크라던지 밀려난 일자리의 서러움을 알 이유 없다 웃음은 온기로 변해 꿈을 만들어낸다 만화속 주인공 사와코처럼 착하게 살겠노라 한다 말쑥한 여자애가 되겠노라 한다 순하게 변해버린 아이와 미소 가득한 작은방의 멜랑꼴리, 찌푸린 하늘을 끊어논다 게으른 오후가 밀려나면 탄성어린 혼잣말은 선명한 골을 드러낼 것이다 그럴듯한 멜로디가 온방을 휩쓴다 울려퍼질 것이다. |
|
프리승화
2010-02-25 19:05
|
님의 시를 읽고 있으면 선입견인지 몰라도 한편의 그림을 감상하는 기분이 느껴져요 항상 정갈하고 포근한 그러면서 여유로움................... 피아노 선율에 젖어있다가 하루의 피로를 풀어봅니다 ㅎㅎ
|
|||||||
|
||||||||
데이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