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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
곶감 노모가 눈이 침침해 안보인다며 서럽게 우신다 안과에서도 노환이라 손 쓸 방법이 없단다 실명이 가까와지고 있다고 했다 든든한 장남이라도 해결사로 나설 수 없는 일 성경을 읽고 기도해드리겠다고 하니 울음을 뚝 그치신다 다시 환하게 웃으신다 수화기 너머 꽃이 핀다 그토록 위대한 곶감의 하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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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
곶감 노모가 눈이 침침해 안보인다며 서럽게 우신다 안과에서도 노환이라 손 쓸 방법이 없단다 실명이 가까와지고 있다고 했다 든든한 장남이라도 해결사로 나설 수 없는 일 성경을 읽고 기도해드리겠다고 하니 울음을 뚝 그치신다 다시 환하게 웃으신다 수화기 너머 꽃이 핀다 그토록 위대한 곶감의 하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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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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