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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헤럴드경제
연말공연엔 ‘선물’ 받는 재미가 있다 붕어빵ㆍ손난로…김장훈ㆍ이적 등 관객들에 증정 잇따라 ‘붕어빵, 비타민, 슬리퍼, 손난로….’ 요즘 연말 공연에는 ‘부록’받는 재미가 있다. 12월을 맞아 다양한 콘서트가 봇물처럼 쏟아지면서 눈길을 사로잡을 뿐 아니라 실용성도 갖춘 이색 선물이 잇따라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콘서트를 여는 가수 김장훈은 공연장을 찾는 모든 관객에게 물과 초콜릿, 비타민 등이 담긴 배낭을 선물할 예정이다. 먹을거리와 배낭가격만 총 1억여원에 달한다는 후문. 굽이 있는 신발을 신고 오는 관객이 마음껏 뛰면서 즐길 수 있도록 슬리퍼도 선물한다는 계획이다. 김장훈 측 관계자는 “연말 건강을 챙기라는 상징성과 공연장에서 실제로 쓸 수 있는 실용성이 결합된 아이템”이라며 “협찬물이 아닌 콘서트 로고를 새겨 따로 제작한 것들”이라고 덧붙였다. 이적은 이달 초 연 콘서트에서 관객에게 콘서트 로고가 새겨진 손난로를 무상 지급하기도 했다. 추운 날씨에 공연장을 찾은 관객을 위한 배려다. 붕어빵도 등장했다.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압구정동 발렌타인극장에서 열리는 ‘붕어빵 콘서트’에서는 관객에게 공연 전 붕어빵 한 개씩을 선물한다. ‘붕어빵 콘서트’는 데이드림, 자닌토, 신날새&김윤, 전수연 등 뉴에이지 연주 음악 계열 뮤지션이 펼치는 릴레이 콘서트. 주최사인 헉스뮤직의 최진석 실장은 “공연장으로 붕어빵을 공수하기 위해 인근 동네의 붕어빵 파는 아저씨를 섭외할 계획”이라며 “공연수익금 가운데 일부를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하는 등 붕어빵의 이미지처럼 소박하지만 따뜻한 정을 나누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붕어빵 상인에게는 공연이 끝난 뒤 공연장 앞에서 붕어빵을 팔 수 있는 ‘독점권’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임희윤 기자(imi@heraldm.com) 댓글 0 개 이 글을...(0) 전체 선택선택한 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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