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드라마콘서트 대본
데이드림의 ‘꿈결’ 드라마가 있는 피아노콘서트 등장인물 데이드림역(진중하고 진지하다, 약간 엉뚱하다) 문석희 청소부女(개걸스럽고 늘 불만이 많다,배꼽쥐게 웃긴다) 양재희 출판사사장(사회를 잘 아는 물질만능주의자) 데이드림부인(다소곳하고 내조를 잘한다,) 손난아 소녀(명랑 쾌활) 무대: 암전(실제 데이드림은 피아노 의자에 앉아 대기하고 있다) #1관객석 앞 #씬1, 여자청소부가 열심히 대걸레질을 하다가 바닥에 떨어진 전단지를 줏으며 투덜거린다 관객 발사이로 대걸레질을 짖궂게하며 관객들의 웃음을 유도한다. 여자청소부: 아니 어떤놈이 신성한 교회에다 쓰레기를 버리는겨, (관객을 향해 째려본다) 아주 한번만 더 버리기만 혀봐 아주... ,(전단지를 보며)근데 데이드림 콘서트? 데이드림이 뭐여 이거, 아 고놈 참 잘생겼구만... (슬며시 웃으며 앞주머니에 넣는다. 골몰하며) 넘보지말어(여성관객을 흘기며) 근데 데이드림? 데이는 날이고 드림은 꿈인디 매일 꿈꾼다..누구지 데이드림이 누구여? 피아니스트라고 적혀있네 우리 교회에 피아니스트가 온거여? 근데 워딨지?혹시 데이드림이라고 아셔유?(한 관객에게 민망할 만큼 대대하게 물어본다) 뭐 보이지두 않구만, 꿈을 먹는 사람...꿈을 나눠주는 사람, 그렇다면 즈기 저(손가락으로 피아노의자에 앉아있는 데이드림을 가리키며) 저 정도 사람이면 꿈같은 맴을 보여줄 수 있겠구먼 으잉,,, 무대에 피아노주변에 불빛이 켜지면서 연주가 시작된다.(관객석은 100% 암전) 1.데이드림 자전거여행 데이드림이 연주가 끝나면 피아노가 있는 영역의 빛은 out되고 데이드림역이 있는 위치에 빛이 on 된다. (고민에 차 있으면서 악보를 쓰는 데이드림이 펜을 신경질적으로 끄적이고있다). #2 데이드림 음악서재실 데이드림역: 아~(절망하듯) 이게 아니야(신경질적으로) 맞아 아니야 이게 맞아...(손가락으로 머리칼를 쥐어짠다) .아 아냐 아냐(종이를 구겨 땅바닥에 내동댕이 친다. 구겨 버린 종이를 다시 줍기도 한다. 아 맞아, 아니야, 아니야...아~ 결국 한 개 악보를 완성하고 책상에 엎허져 잠이 든다 다음날 아침 부스스한 얼굴로 일어나며 기지개를 한편 편다. 허기를 느낀 데이드림이 아내를 부른다. 데이드림: 여보! 여보! 나 밥줘 배고파, 배고프다구!~~ 부인: (부인이 근심어린 얼굴로 나타난다) 여보, 아침엔 간단하게 빵을 먹도록 해요 데이드림: 빵? 아 싫다니까 그냥 밥을 줘 그냥 데이드림이 아내보고 밥을 달라고 한다. 그러나 아내는 밥을 내오지않고 빵을 내온다. 데이드림은 빵이 싫으니 밥을 달라고 한다. 아내가 머뭇거린다. 데이드림이 의아해 하자 마지못해 부인 입을 열까말까 한다.(이때 분위기에 맞는 노래를 무반주로 1곡 해도된다.) 데이드림: 왜 자꾸 빵을 내오는거야 밥달라니까!~~ 데이드립부인:“여보(뜸을 들이다가) 쌀이... 쌀이..... 떨어졌어요”(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데이드림: 뭐라구? 쌀이? (고개를 숙이는 데이드림),(다시 아내를 쳐다보면서) 쌀이? 조명 out #3,출판사사무실 며칠뒤 데이드림은 체면을 무릅쓰고 출판사를 찾아간다. 데이드림: 아유 사장님 안녕하셨어요 악보 출판 어렵지않겠지요?. 사장: 아 으음.. 데이드림씨 오셨군요 (그러나 사장은 맘에 안들어하는 눈치다.) 사장: 데이드림씨 이런 말을 해서 좀 그런데...데이드림씨 곡이 너무 진부해요 그리고 요즘 스타일을 따라가세요. 혼자만 연주한다고 좋은 음악이 나오는게 아닙니다. 요즘 추세를 따라가세요. 유명작곡가 김사인씨 곡 있지요? 그런 스타일 어때요? 데이드림씨도 이제 좀 변할때가 된 것 같아요.요즘 잘나가는 곡 그런거.... 뭐 대충 비슷하게 만들고 슬쩍 표절하면 사람들이 좋아해요 댄스음악은 어때요? 그런거 한번 해보신다면....인세라도 조금...(그렇게 하면 돈을 주겠다는 듯이) 데이드림:(화를 내기 시작하며) 사장님 저보고 표절하라구요? 지금 저에게 그렇게 하라는 말씀인가요? 네? 음악출판사 사장:아니 뭐 그렇다기보다..아 뭐 솔직히 데이드림씨가 고집이 센건 맞잖아요. 참내...(혼자말로 중얼대듯이) 돈도 못버는 놈이 꼴에 뭘 가려 조금 남의 것 배끼면 되지 주제에 자존심은 있어가지고.........쳇 데이드림: 뭐라고 꼴 뭐라고 주제? 이놈이 아주 죽을려고... 뭐야~네깟놈이 (멱살을 잡고 싸운다) 조명 out #4.데이드림집 데이드림 얼굴에 밴드가 붙어있다. 데이드림 풀죽어있지만 씩씩댄다. 아내는 데이드림을 독려하고 다독인다 부인: 여보,집에 쌀걱정 돈걱정 하지말고 작품에만 매진하세요.내가 다 알아서 할테니 당신은 열심히 창작만 해요.싸우고 들어오지말구요.그리고 그런 사람 찾아가지말아요.사람들이 뭐란다고 자포자기 하지도 말구요.그리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순수한 음악을 만들어봐요 당신 할수 있어요.(걱정대듯) 데이드림: (퉁명스럽게) 내가 뭐 싸울려고 해서 싸웠나 그놈이 그렇게 말하니까 화가 나서 그랬지.에이 더러워서 정말.... 알았어 여보, 다시는 사람들과 안싸울게. #5 어느 집의 문밖 아이엄마가 아이 학교가는 것을 문밖에서 배웅하고 있다. 엄마: (손바닥을 하늘로 펴보이며) 오늘 비가 오네....혜진아 학교 얼른 가야지 소녀:(명랑하게-배꼽인사)네 엄마(신발을 신으며) 학교다녀오겠습니다. 엄마: 그래 지수야 다른데 늦게까지 놀지말고 바로 집으로 와야한다.(아이에게 손인사를 한다) 소녀: 네, 엄마(인사하며) 비가 오니까 노래가 하고싶네...여러분 저 노래 한곡 하면 안되요?데이드림 삼촌 곡이에요. 관객: 와!~~박수 소녀: 반주없이 육성으로 노래한다.노래. 해피송~ 비바람이 몰아치고 거센 파도 밀려와도..... <소녀 노래 끝난후 무대 뒤로 퇴장한다>. #6 데이드림 서재실 턱을 괴며 서재에 있던 데이드림, 이 장면을 물끄러미 보게된다. 비오는 날 비속을 뛰어가는 한 소녀아이의 뒷모습을 보게된다. 데이드림: 그래 맞아. 저거야 저런 아이의 순수한 모습을 악보에 옮겨보자... 빗소리를 넣고 발걸음을 넣고 통통 뛰듯 걸어가는 모습을 그려봐야겠어. 아 그래 이거야 어린아이가 비를 피해 가는 뛰어가는 경쾌한 모습. 저 모습을 악보로 만들어봐야겠어. (허공에 지휘를 해보기도 한다). 그래 하하하 그래 맞아 바로 그거야. 2.데이드림: 스탭핑 온더 레인리 스트릿(피아노) #7. 방송국안 피디A: (서류를 들고나오며) 어이 B피디 좋은 음악 없어? 이번달에 ‘겨울연가’라는 드라마 들어가는데 좋은 음악이 없네 이렇게 수천곡이 쌓여있는데도 좋은 음악이 없어. 어디 좋은 음악 없을까? B피디? 피디B: 혹시 A피디님 데이드림이라고 아세요? 첫앨범을 자그마치 10년에 걸쳐 만들었대요 얼굴없는 작곡가인데 그쪽 업계에서는 꽤 인기가 있다고 하던데요? 피디A:그래요? 그래 그사람 음반좀 들어봐야겠네.김작가 데이드림 음반 있나?(부르며) A피디 찬찬히 이어폰으로 데이드림 음악을 들어본다. 들어보더니 피디A:아 좋은데... 좋아,, 정말 음악이 좋네.한국에도 이런 연주가가 있었다니 믿어지지가 않는걸,..... 이걸로 해야겠어 어이 김작가!~ 이분 전화번호 알아내서 당장 전화좀 연결해줘요 작가:넹 피디님(수첩을 뒤적인다) #8.데이드림집 kbs에서 전화가 걸려온다. 데이드림 자고 있다. 김작가: 아 여보세요. 혹시 데이드림씨 핸드폰 아닌가요? 데이드림: (졸린 눈을 비비며 전화를 받는다) 네 제가 데이드림인데요.누구시지요? 김작가: 여긴 KBS인데요. 잠깐만 전화 연결할께요. 데이드림:........아 네에... 피디A: 아 여보세요 아 나 겨울연가 감독 윤성호라고 합니다. 데이드림씨죠? 제가 선생님 음악을 들어보았는데 너무 좋으네요 6곡 정도 쓰겠습니다. 허락좀 해주세요 데이드림: 아 그렇시지요 저야 감사하지요, 아네에 감사합니다. (이런 일이 있고부터 동남아 6개국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따르르릉) 아 여보세요 요기 일본인데요 데이드림 음악을 쓰고 싶습니다. (따르르릉) 아 여보세요 여긴 대만인데요 데이드림씨 음반을 내고 싶습니다. 아 여보세요 여긴 중국인데요 데이드림 음반을 내고 싶습니다. 아 여보세요 여긴 홍콩인데요 데이드림 음반을 내고 싶습니다., 데이드림과 부인은 좋아 서로 얼싸안는다.(대사없음) #9.데이드림 서재실 (모든 배경은 조명 out이고 데이드림이 앉아있는 자리만 조명이 켜져있다) 데이드림 책상 앞에서 독백한다. 안녕하세요 저는 데이드림이라고 합니다.(박수 안주시나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는 작은 음악교습소를 하셨어요.늘 음악을 접하면서 자랐습니다.저희 집엔 형님과 누나 두분이 계시는데 모두 저보다 피아노를 잘 치세요.어머니가 음악을 가르치려면 저는 늘 도망다니고 그랬지요. 그런 어느날 형님이 뜻하지 않은 사고로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2학년때였습니다. 그때 형을 위해 만들었던 곡이 있습니다. Tears라는 곡인데요. 여러분들 가족중에도 하늘나라로 가신분이 계시지요? 들려드리겠습니다. 3.데이드림: 티어스 연주(조명은 핑퐁식으로 off, on된다) 형이 돌아가신 후 많은 깨달음이 있었습니다.우리가 사는 세상은 끝이 있고 이별이 있지만하나님께서 지으신 세계는 이별도 없고 아픔도 없는 아름다운 세계구나라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하나님의 세상에 들어가려면 매일 회개하고 교회생활을 잘해야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하나님이 지은 세계는 어떤 세계일까요? 여러분들도 궁금하시지요? 저도 많이 궁금합니다. 4.데이드림 :주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가족 얘기가 나온 김에 조금더 얘기를 하겠습니다. 저는 대학 4학년때 결혼을 했습니다.아내는 소설가 현진건의 ‘빈처’처럼 물질과 사랑을 다 나눠준 사람입니다. 그때 당시 가난한 대학생이던 저는 돈이 없어 결혼기념일때마다 음악을 만들어 아내에게 만들어준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아내가 우리둘이 듣기엔 아까우니 음반사에 응모해보자고 하더라구요.간신히 열곡을 추려 응모했지요.한달이 지났을까?음반기획사에서 전화가 왔어요.대표라는 분이 제 음악을 듣고 우셨다는거에요(이때 박수가 나와줘야 하는데... 쩝) 그렇게 해서 만든 앨범이 1집입니다.어느날 제가 밖에서 일을 보고 집에 들어온 일이 있었는데 제 와이셔츠 단추를 달고있는 아내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저는 그 장면을 보면서 행복이란 게 다른 곳에 있는 게 아니구나 저런 모습도 때론 천국이 될수도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때 만든 곡입니다 리틀 컴폴트 들려드릴께요. 5.데이드림 리틀 컴폴트 교회를 다녔지만 저는 늘 신앙에 목말랐습니다. 나는 왜 목회를 하지않고 타국에 선교사로 가지않고 이렇게만 지내야 하는 것일까? 왜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음악만 하는 것일까 늘 고민이었습니다.고민을 하며 하나님께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말씀을 주셨어요. 너는 예술가니까 너의 예술로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라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그래 나는 예술가이니까 예술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기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제가 교회가 아닌 다른 곳에서 제 신앙을 갖고 전도용으로 가끔 연주하는 곡입니다. 아 목동아 아 목똥?(똥 자가 민망하듯-관객들 웃는다) 정남이처럼 서울말씨를 쓰려면 아 목동아를 써야겠네(관객 웃는다) 아 목동아(순한 발음) 들려드리겠습니다. 6.데이드림:아 목동아 여러분들도 저처럼 좌절할 때가 많으신가요?저도 음악을 하며 세상에 눈돌릴 때가 많습니다.그럴 때마다 하나님을 부여잡고 기도합니다.제가 낙담하지않게 해달라고... 제 신앙을 잡아달라고 기도합니다. 세상의 유혹도 많지만 잘 견디게 해달라고 매일 기도합니다.또 넘어질때마다 매번 나를 일으켜 세워주시는 그분을,... 또한 우리들을 위한 노래입니다. 7.데이드림 You Raise me up 노래 언젠가 우리는 모두 이세상을 떠납니다. 그러나 죄를 짓고 세상을 떠난다면 저희는 평생 지옥에서 살아야 할지 모릅니다. 회계와 반성의 시간이있어야 합니다.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저희의 마음가짐도 중요합니다. 8.데이드림: 하늘나라 갈동안 노래 이제 마쳐야 할 시간입니다. 저의 얘기만 늘어논 것 같네요. 그러나 오늘 여러분들과의 이 시간이 좀더 하나님을 알수 있는 시간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데이드림부인역:(아름다운 노래 한곡을 무반주로 할 수 있으면 짧게 할수 있다). 하나님은 정말 좋으신 분입니다. 우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서로의 손을 잡게 해주십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여자 배우가 퇴장후 아이들의 손을 잡고 무대에 오른다. 아이들은 10명 남짓 초교생들이다. 모든 배우들도 손을 잡고 무대에 선다. 멘트를 하고 데이드림 뒤에 선다. 9.데이드림: 내손을 잡아요 안녕하세요 진짜 데이드림 데이드림입니다.여러분 만나뵙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저는 오늘 이 공연을 하고 떠나지만 여러성도님들 가슴에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닫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서로의 손을 잡아주듯이 말이지요.영상자막에 저부분 보이시죠? 어제 제딸 친구들과 밤새며 과자를 만들었습니다. 이따가 맛있게 드시면 되구요. 오늘 무대를 빛낸 배우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여자 청소부역에 양재희님(박수), 데이드림역에 문석희님(박수) 데이드림부인역에 손난아님(박수)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저는 작곡가겸 피아니스트 데이드림이었습니다. 내손을 잡아요 노래는 출연진 전부가 나와 함께 노래한다. 데이드림은 관객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해준다. 과자를 던져주거나 나눠준다. 출연진 노래후 분장실로 퇴장. 이때 여자청소부가 관객쪽에서 나타난다. 여자청소부:(넉살좋게) 아 앵콜 안할껴? 앵콜 ~~~~ (관객이 앵콜을 외친다). 데이드림 무대로 다시 나온다.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앵콜곡 해드리겠습니다.지난 달에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프라하필하모니아와 녹음 협연을 마쳤습니다.50여명 넘는 외국연주자분들을 이 자리에 모실수는 없구요. 그때 함께 연주했던 곡 연주드리면서 제 시간 마치겠습니다.이 공연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신 많은 스탭진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10. 데이드림: 스탭핑 온더 레인리 스트릿(오케스트라) MR과 함께 연주하고 끝난다 도움주신분들 데이드림역 문석희: 쩐의전쟁, 위대한 캐츠비, 쌍화점 데이드림부인역 손난아:뮤지컬 사랑을 이루어드립니다,뮤지컬 ‘졸업’,연극 빈방있습니까 여자청소부역 양재희: KBS13기 공채 개그우먼,안녕 프란체스카, 논스톱. 출판사사장역:( ) 방송사 피디 2명( ) 방송작가역: 목소리로 대체 소녀역: 조혜진 전화거는 사람들:목소리로 대체 엄마역 조혜진 엄마 조명:( ) 음향(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