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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눈물을 보았다 첫열매로 싱싱하던 햇과일의 살갗도 울었다 태어나 여물던 시절 언제였던가 가슴터질 듯 살 떨던 기억은 한 계절인데 돌아와 등 돌린 늙은 바람은 더러 핏방울만 떨어뜨렸다. 맛나는 온실과 풍성한 햇볕과 여리게 자란 순이 내품에 있음에도 그 옛날 싹수를 몰라보던 나무를 이토록 타오르려 하는가 그렇게 풍경은 상처난 길만 내고 밀려올 싹들은 눈감아 분신하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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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눈물을 보았다 첫열매로 싱싱하던 햇과일의 살갗도 울었다 태어나 여물던 시절 언제였던가 가슴터질 듯 살 떨던 기억은 한 계절인데 돌아와 등 돌린 늙은 바람은 더러 핏방울만 떨어뜨렸다. 맛나는 온실과 풍성한 햇볕과 여리게 자란 순이 내품에 있음에도 그 옛날 싹수를 몰라보던 나무를 이토록 타오르려 하는가 그렇게 풍경은 상처난 길만 내고 밀려올 싹들은 눈감아 분신하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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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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