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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의 가을
가을을 변장한 여름이었다 전봇대에 내려앉은 잠자리였으며 사춘기같은 얼굴로 분홍빛 열꽃을 누그러뜨린 가을의 남자와 여름의 여자는 옷벗는 소리를 들었다. 벤치를 절정으로 물들일만한 가을의 소리가 분명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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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의 가을
가을을 변장한 여름이었다 전봇대에 내려앉은 잠자리였으며 사춘기같은 얼굴로 분홍빛 열꽃을 누그러뜨린 가을의 남자와 여름의 여자는 옷벗는 소리를 들었다. 벤치를 절정으로 물들일만한 가을의 소리가 분명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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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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