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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이용원의 최후
모범업소 새천년이용원이 18일 자로 문을 닫았다 주인인듯한 한 남자가 유서같은 유서를 쓰고 자살을 한 것인데 초상을 치룬 그날도 여전히 사람들은 밥을 먹었고 이빨을 쑤셨으며 킬킬거리기조차 하였다. 한술을 더 들어 모범이 아닌 이용원에서는 성황을 이루고 있었다 바로 옆에 있는 그리고 착하게 살아온 사람들, 그 길로 간 사람들조차 유서를 읽을 생각조차 하지 아니하였다 세상은 그렇게 모범적 생활을 처형하고 있었다. 아니다, 모범이용원이 아닌 다른 이용원 즉슨 모범이용원이 잘못 산것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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