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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간 섬
천사의 눈물을 보았다 능멸한 자들의 비수 앞에서도 올곧게 날개를 터는 한 생명을 보았다 하나 둘 떠난 그 자리에서는 덤덤한 표정의 한 남자가 고름 삼키는 모습이 역력했으나 참으로 잔악한 이별이었으나 아주 작은 새들의 발랄한 합창이 드리워 오는날엔 통쾌히 웃어주리라 눈짓했다 소리없는 몸짓으로도 내가 만든 칼날을 피해갈 수 있다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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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간 섬
천사의 눈물을 보았다 능멸한 자들의 비수 앞에서도 올곧게 날개를 터는 한 생명을 보았다 하나 둘 떠난 그 자리에서는 덤덤한 표정의 한 남자가 고름 삼키는 모습이 역력했으나 참으로 잔악한 이별이었으나 아주 작은 새들의 발랄한 합창이 드리워 오는날엔 통쾌히 웃어주리라 눈짓했다 소리없는 몸짓으로도 내가 만든 칼날을 피해갈 수 있다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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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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