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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일
풍랑이 칠 때 갯바위가 소리를 내지 않으면 파도로 봐주지 않는 일 잔치를 벌였는데 하객을 모신 채 다른 곳에서 축배를 드는 일 연등을 달면서도 이름 석자 호명하지 않는 일 때론 세상엔 이런 것들이 무섭다 귀신보다 한 뼘 더 무섭게 쳐주는 알량한 편가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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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일
풍랑이 칠 때 갯바위가 소리를 내지 않으면 파도로 봐주지 않는 일 잔치를 벌였는데 하객을 모신 채 다른 곳에서 축배를 드는 일 연등을 달면서도 이름 석자 호명하지 않는 일 때론 세상엔 이런 것들이 무섭다 귀신보다 한 뼘 더 무섭게 쳐주는 알량한 편가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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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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