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무리 , 오무리
오무리,오무리 시.연세영 달리는 지하철 안, 덩치 큰 *쩍벌남이 기세등등 앉아 있다 복숭아 두알처럼 튀어나온 남자 아랫도리엔 아들, 딸 키운 가장이 보이고 터질 듯 남성미도 엿보인다 쩍벌남 왼 켠엔 잔기침하는 여중생 오른 켠엔 한껏 웅크린 채 앉은 샌님 같은 남자다 세상천지 무서울 게 없는 지하철 불법 판매 아줌마 이 장면 지켜 보다가 은근히 뿔이 돋는다 팔던 '초강력 빨래집게'를 쩍벌남 아랫도리 근처에 찝으며 "아자씨?, 오무리! 오무리!" 한다 무안해진 쩍벌남 아랫도리를 힐끔 보더니 은근슬쩍 오므린다 공손한 모아남이 된다. *쩍벌남.대중교통 자리에서 다리를 쩍 벌려 앉은 매너없는 남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