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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드림 문예지평 정식 등단
 데이드림이 계간 문예지평에 정식 등단됐습니다. 3년여 동안의 꾸준한 투고와 작품 활동의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이 필요 없겠지요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등단작 사랑하라, 죽으리라 그곳으로 갈 것이다. 기꺼이 죽을 수 있을 것이다 눈 멀었으니 차가운 독비늘 삼켜낼 수 있을 것이다 어쩔 수 없는 삶의 거짓이 온종일 참으로 가는 극약일 것이다 사랑하라, 사랑하라 살아있는 강가와 너와 나의 무덤에서 아이마냥 울고말리라 너만이 구원이다 심장 뜯은 추종자 되리라 그리 되고말리라 고혹한 정령 검은 달 한 가운데 아름답게 지친 노인 한명 지나간다 젊은날 상채기 많아 쾌락이 노니는 사점의 지점에서 그 이름을 태워버렸다 녹슬은 단도 하나가 방금 베개를 숨겼다 숨이 멎는다해도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그향기로 묻어날 정령의 긴 하루. 착한 남자 숙성한 여자가 동자승의 손등으로 울고있는것을 보노라면 그 손등의 남자는 백치미로 분장한 여자의 내숭에 살기를 느낀다 한차례 바람이 익어가고 방금 금실을 물은 독사가 거미로 날아올랐다 얽힌것을 한줄로 펴는 날,한 남자가 비구니로 둔갑하는 꿈을 꿀 것이다 하여, 애정없는 집이 세척되고 하얀 뼈가 예쁘게 드러날땐 주연으로 분한 선학 한마리 생생하게 웃어주겠다. 착한 요술이라 찍어주겠다 허물 벗기 어린시절엔 누구나 죄를 먹고 비밀이 많았다. 얼룩이 끼어 비눗물같은 어린 새들의 부리를 수만번 부딪겼다. 누추한 방황이 있었기에 비로소 반듯한 얼굴이 되었다 이름이 생겼으며 돈을 세기 시작했다 낙인을 벗고 사람을 공부했다 그속에 있는 거울을 닦으며 투박한 생김새로 생명을 걸었다 좀더 그윽한 세상이 몰려왔다 갈채가 자랑스러운 온건한 시간. 사랑이다, 꽃이다 어른스런 눈빛의 탄성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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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나리
2009-05-0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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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추카추카 드려요~ 저도 시에 관심 많은데 쓰진 못해요. 여기 자주 놀러와서 아름다운 시 마~니마니 감상하겠습니다. 행복한 오월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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