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7월 17일 대전 예술의 전당 기사.
일본 내 한류 열풍을 불러 일으킨 TV드라마 '겨울연가'를 기억하는지. 준상과 유진의 애틋한 사랑이 펼쳐지는 장면장면에 흐르던 감미로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열린다. 17일 오후 7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리는 크로스오버 뮤직 콘서트 '달에서의 하루'에서 말이다. 이날 연주회에는 '겨울연가'를 비롯, '순수의 시대', '파리의 연인' 등 높은 관심 속에 방영된 TV 드라마의 테마곡 작곡가 데이드림이 출연해 피아노 독주연주를 한다. '메모리스 오브 더 윈터', '스테핑 온 더 레이니 스트리트', '리틀 콤포트', '티어즈' 등 대표곡이 연주될 예정.
그 뿐만이 아니다. 이날 공연은 클래식과 재즈, 전통 가락과 탱고까지 소위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한국적 뉴에이지 무대라고 할 수 있다. 클래식 전공을 배경으로 싱어송 라이터이자 피아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장세용도 출연한다. 데뷔 앨범 '이상기억'을 발표한 신인으로 '리멤버런스', '사랑이란…기억', 'I Wish', '달에서의 하루' 등을 들려준다. 또 아르헨티나 교포 출신인 탱고 듀오 오리엔 탱고의 무대도 이어진다. 동요 '엄마야 누나야'를 탱고 음정으로 변화시킨 작품을 비롯, 바이올렌 탱고, 리베르 탱고 등 한국 전통과 탱고를 결합한 독특한 크로스오버의 세계를 선보인다. 이들은 또 7일 대전외국어고등학교에서 UCLA의 후원으로 스쿨콘서트를 연다.<南尙賢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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