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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달다
아수라의 혀는 늘 쓰고 달다 무언가 쫒기듯 빠르고 목마르다 늘 다른 이의 혀를 빌린다. 얼굴을 지우고 모른다한다 금세 입맛엔 맞을 것이다 등돌린 그날도 얼굴을 지우고 모른다 한다 쓰면 달고 달면 쓰다한다 애틋하다 그 뒷걸음 참으로 가련한 신기루 오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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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달다
아수라의 혀는 늘 쓰고 달다 무언가 쫒기듯 빠르고 목마르다 늘 다른 이의 혀를 빌린다. 얼굴을 지우고 모른다한다 금세 입맛엔 맞을 것이다 등돌린 그날도 얼굴을 지우고 모른다 한다 쓰면 달고 달면 쓰다한다 애틋하다 그 뒷걸음 참으로 가련한 신기루 오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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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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