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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정사 가는 길
가락정사 가는 길 숨 끊긴 개울가에서 뜨거운 피를 가진 물고기 두마리가 속시원히 연애하고 있다 볼륨이 최상이다. 강가를 지나던 두 남녀는 우리를 부러워할 것이다 앗! 그들이 내 친구인 거미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누군가 찾아오면 그들은 이곳을 떠날 것이다 그들의 심장 반토막엔 징검다리 물풀 숲 네개의 발 아래 무언(無言)의 암시를 견뎌낸 조각달 하나 떠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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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정사 가는 길
가락정사 가는 길 숨 끊긴 개울가에서 뜨거운 피를 가진 물고기 두마리가 속시원히 연애하고 있다 볼륨이 최상이다. 강가를 지나던 두 남녀는 우리를 부러워할 것이다 앗! 그들이 내 친구인 거미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누군가 찾아오면 그들은 이곳을 떠날 것이다 그들의 심장 반토막엔 징검다리 물풀 숲 네개의 발 아래 무언(無言)의 암시를 견뎌낸 조각달 하나 떠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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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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