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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품
엄마품 전에는 이불 속에 잘 들어 오더니 요즘 우리 집 댕댕이 이불 밖에서 잔다 이불 속에서 자다가 내 팔에 눌렸나 발에 걷어 차인 적 있었나 밖이 추워도 도무지 이불 속으로 들어오려 하지 않는다 온몸이 털이니 사람보다 덜 춥겠지만 천천히 다시 이불 속에서 자는 연습을 시킨다 웅크린 모습이 흡사 태아 그래 더 살아봐라 휘황찬란한 객지도 좋겠다만 너의 이불 속이 가장 안전하다 엄마 품이 최고란다 귓속말해가면서 알아듣기를 바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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