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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시인의 말 시는 고상하게 묶는 게 아니다 말재주나 말재간도 아니다 시를 먹는 식사시간에 송구하지만 피고름을 짜내는 것이다 저 밑바닥 누구도 침범 못할 성역까지 탈탈 털어 다 보여주고 웃으며 또는 울으며 버얼건 나신의 육체를 기꺼이 화형하는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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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시인의 말 시는 고상하게 묶는 게 아니다 말재주나 말재간도 아니다 시를 먹는 식사시간에 송구하지만 피고름을 짜내는 것이다 저 밑바닥 누구도 침범 못할 성역까지 탈탈 털어 다 보여주고 웃으며 또는 울으며 버얼건 나신의 육체를 기꺼이 화형하는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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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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