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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큰 성을 지어 성주가 되겠다고 다짐하던 때가 있었다 값싼 돈은 안받겠다고 다짐하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성도 없고 값싼 돈도 없으니 굶어서 시 한 편 쓸 여력도 없다고 보니 그럼 지금 나는 어디에서 밥을 빌고 있단 말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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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큰 성을 지어 성주가 되겠다고 다짐하던 때가 있었다 값싼 돈은 안받겠다고 다짐하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성도 없고 값싼 돈도 없으니 굶어서 시 한 편 쓸 여력도 없다고 보니 그럼 지금 나는 어디에서 밥을 빌고 있단 말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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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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