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늘 만이 아는 일
오랜 병상에 있는 A를 일어나게 한 건 택배였다 B가 A가 사는 곳으로 주소를 해놓은 것인데 A집으로 B의 택배가 배달된 것이다 A는 아픈 몸을 이끌며 가까스로 택배를 받았다 A는 얼마 뒤 하늘로 갔다 C는 B가 A를 죽였다며 성토했다 그러나 D의 생각은 달랐다 B가 죽어가는 A에게 이승에서의 마지막 하늘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누구의 말이 맞는 걸까 하늘에 있는 A는 누구의 손을 들어 줄까 알 수 없다 사람의 마음이란 하늘 만이 아는 일 각도에 따라 변하는 생각의 무게 하여튼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이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