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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
말복 날이 덥다고 솟는 땀을 탓할 수 있나 더우니까 여름인 게다 계절은 별 일 아니라는 듯 쨍하니 대지를 달구고선 죄 없는 마지막 닭을 찾는다 진정 가는 것이냐 식기는 하는 것이냐 어깨에 달린 팔뚝도 귀찮은 정오부터 세시 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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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
말복 날이 덥다고 솟는 땀을 탓할 수 있나 더우니까 여름인 게다 계절은 별 일 아니라는 듯 쨍하니 대지를 달구고선 죄 없는 마지막 닭을 찾는다 진정 가는 것이냐 식기는 하는 것이냐 어깨에 달린 팔뚝도 귀찮은 정오부터 세시 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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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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