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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월간조선
데이드림의 "영혼의노래"展 공연개요 ▣ 전시주제 : 노근리 특별 기획전 데이드림의 "영혼의노래"展 ▣ 전시일정 : 2007년 7월 28일(토) ~ 8월 30일(금) 까지 ▣ 전시장소 : 대구 주노아트 갤러리 &아트북 전시실 ▣ 전시시간 : 평일 10시~오후8시,일,공휴일 10시~오후6시) ▣ 전시일정 : Opening 7월28일(토) 오후 6시 데이드림, 진우의 노래 콘서트가 있습니다. ▣ 전시문의 : 주노아트 T_대표전화 053) 794-3217 e-mail_juno@junoart.co.kr Ⅰ. 전시목적 동족상잔의 비극 6·25가 올해로 57주년을 맞는다. 수많은 군인과 민간인이 희생된 전쟁이지만 전쟁에 대한 교훈과 기억은 세월이 흐르면서 차츰 국민들의 뇌리에서 사라져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내외신이 여러 차례 특종 보도하여 큰 반향을 일으킨 충북 영동의 노근리 사건은 6·25의 비극을 국민들에게 다시금 생각하게 하고 그 의미를 가슴깊이 새기게 한다. 무고한 민간인 수백명이 희생된 노근리사건은 6·25전쟁 중 미군에 의해 저질러진 가장 대표적인 양민학살 사건으로 기록되지만 한미관계 등으로 인해 그동안 묻혀있었다. 생존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1960년, 한미양국 정부에 진상규명과 사건해결을 요구한 이래 40여년 만에 양국 정부간의 공동조사가 실시돼 그 진상이 낱낱이 드러났다. 이후 미국대통령의 사과 성명이 있었고 한국 국회에서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됐다. 이제 노근리에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반전평화와 인권존중과 평화애호를 위한 “노근리인권 평화공원”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그리고 추모탑 건립도 예정되어 있다. 6·25발발 57주년을 맞아 주노아트에서 노근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주노아트 특별기획전 데이드림의 “영혼의 노래”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충북 영동읍 노근리 쌍굴다리에서 미군에 의해 발생한 노근리의 희생자들이 4박 5일 동안 겪은 극한의 경험들을 데이드림의 추상을 통해 재현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 외에 청주, 서울, 영동 등 여러 도시에서 이어지는 전시를 통해 노근리 사건의 참상을 알리고 인권과 평화애호사상을 고취시킨다. 이를 계기로 한.미관계가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면서도 분열과 대립보다는 세계 평화와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 Ⅱ. 전시작품의 분야 및 작품 수 데이드림의 작품은 노근리사건 희생자 영령에 대한 명복과 위로의 예의를 창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다. 나무와 흙 그리고 돌을 주제로 한 그의 작품은 따스함과 동시에 차가운 단상들을 면밀하게 다루고 있다. 쌍굴다리에서의 생존어린 사투와 살아남은 자들의 피 끓는 울림들을 적나라하게 표현한다. 데이드림의 작품 역시 반미의 구호나 논쟁이 없다. 단지 인권과 평화가 큰 주제가 되고 있다. 특히 데이드림의 작품은 영혼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쌍굴다리에서 죽어간 영혼들을 추모하고 기리는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영혼에 대한 밀도 높은 해석을 통해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리얼하게 그리고 있다. 그가 화폭에 표현하고 있는 과녁, 조준판은 노근리 쌍굴다리에서 아무 죄없이 죽어간 노근리 희생자들의 산 증언이다. 작가는 이런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태능 실탄사격장에서 실제 총을 수백발 쏘며 현실성과 당시의 아픔을 되살리기도 했다. 데이드림의 노근리 특별전 작품은 총 40여점으로 100호 이상의 대형 작품과 30호 50호 등 다양한 화폭을 구사하고 있다. 데이드림의 작품명 대부분은 <영혼의 노래>로 명명되어 있다. 미군에 의해 자행된 노근리 희생자들의 영혼은 데이드림의 작품을 통해 심심한 위로와 간곡한 추모의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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