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사> 중부매일신문
<영동> 58주기 노근리사건 피해자 합동위령제 김국기 기자 kkk9866@jbnews.com 한국전쟁 초기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경부선 철도 쌍굴다리 아래서 미군의 총격을 받고 억울하게 숨진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58주기 노근리 사건 피해자 합동위령제'가 25일 사건 현장에서 생존자와 유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노근리사건희생자유족회(회장 정은용·87) 주최로 열린 이날 위령제는 헌화와 분향, 경과보고, 위령 및 추모사,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돼 억울하게 숨져간 원혼을 달랬다. 이날 행사에서는 노근리인권백일장에서 시 부문 장원을 차지한 배수빈(영신중3) 양이 '그 싸늘한 여름'을 낭송했으며, 진달래무용단(단장 안광순)이 희생자의 영혼을 달래는 진혼무를 선보였다. 또 그동안 이 사건을 알리는 데 기여한 종합예술가 데이드림(42·본명 연세영) 씨를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그의 노근리 관련 미술작품도 전시했다. 정 회장은 "올해는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노근리 역사공원이 착공돼 더욱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 영동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