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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짝 온몸에 털이 난 채로 수천 가지 말을 못 하고 포크나 숟가락보다는 혀로 게걸스레 먹고 똥 오줌은 마음 내키는 대로 뭐든 물어뜯고 악을 쓰듯 짖어대고 사회적 책임을 지지 않고 주민세도 안 내며 노동 또한 하지 않는다 이런 상전일지라도 짝이 되는 친구로 사랑한다 우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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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짝 온몸에 털이 난 채로 수천 가지 말을 못 하고 포크나 숟가락보다는 혀로 게걸스레 먹고 똥 오줌은 마음 내키는 대로 뭐든 물어뜯고 악을 쓰듯 짖어대고 사회적 책임을 지지 않고 주민세도 안 내며 노동 또한 하지 않는다 이런 상전일지라도 짝이 되는 친구로 사랑한다 우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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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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