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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들은 여전히 떨고있다 누구나 이름없던 시대를 알고있다 그 길을 거치지않은 사람은 이 땅에 매달려 숨쉴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그리하여 사람은 어느때고 사람이어야 하는것이다 고혹의 극치를 달리던 한 미녀가 자신의 항문을 떼어내고 천사의 날개를 생명과 바꿔 하늘로 날아가지 않는 이상 사람은 그냥 사람이어야 하는 것이다 설령 입으로 밥을 먹지않는다 해도 뜨스한 살점과 푸르른 똥자루와 요술같은 정자와 1초마다 분열되는 새빨간 거짓말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 말이다 그리하여 사람은 어느때고 사람냄새나는 사람이어야 하는 것이다 신이 운다, 그리 안하면 신이 울어버릴 것이란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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