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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
회귀 애달프다 하지 말자 의자는 삐걱대는 두 다리로 이불은 눌린 솜으로 부엌은 잔불 꺼진 재 속으로 사람은 늙고 병든 육신으로 본연의 끝으로 돌아가는 것 그건 우리가 사는 동네에서 아주 자연스러운 귀결 하늘에서 주신 세월의 약속 아닌가 무언가 사멸해야 새로운 무언가가 등장하지 않겠는가 어쩌면 그 장면이 옳을 일 그러니까 사람아 이건 아닌데 아닌데 하며 목놓아 울지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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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
회귀 애달프다 하지 말자 의자는 삐걱대는 두 다리로 이불은 눌린 솜으로 부엌은 잔불 꺼진 재 속으로 사람은 늙고 병든 육신으로 본연의 끝으로 돌아가는 것 그건 우리가 사는 동네에서 아주 자연스러운 귀결 하늘에서 주신 세월의 약속 아닌가 무언가 사멸해야 새로운 무언가가 등장하지 않겠는가 어쩌면 그 장면이 옳을 일 그러니까 사람아 이건 아닌데 아닌데 하며 목놓아 울지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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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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