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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갈이
얼갈이 얼마나 헹궈야 하나 양손이 파래질 때까지 잎사귀를 씻네 풀이 죽는 숨 스며드는 풀 골곡에 뭍은 흙을 도인 마냥 씻을 라 치면 잎새에 돋아난 솜털이 살을 찌르고, 할퀸다 지랄맞은 내 성깔은 얼마나 씻어야 할까 언제쯤 시어 빠질까 얼갈이에서 탄금 가락 들린다 익으며 취기가 오른다 거칠던 청춘이 유순해지는 증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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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갈이
얼갈이 얼마나 헹궈야 하나 양손이 파래질 때까지 잎사귀를 씻네 풀이 죽는 숨 스며드는 풀 골곡에 뭍은 흙을 도인 마냥 씻을 라 치면 잎새에 돋아난 솜털이 살을 찌르고, 할퀸다 지랄맞은 내 성깔은 얼마나 씻어야 할까 언제쯤 시어 빠질까 얼갈이에서 탄금 가락 들린다 익으며 취기가 오른다 거칠던 청춘이 유순해지는 증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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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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