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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밤
생밤 밤은 왜 익는다 하지 않고 벌어진다고 할까 가시덤불을 뚫고 밟히고 짓이김을 당하면서도 알토란 같은 흙빛의 텃밭 하나 낳고야 마는, 그 가을 죽음과 삶의 식탁에도 나체의 몸을 깨물게 하고야 마는, 아무렴 개벽이지 사건이 벌어지고야 마는 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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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밤
생밤 밤은 왜 익는다 하지 않고 벌어진다고 할까 가시덤불을 뚫고 밟히고 짓이김을 당하면서도 알토란 같은 흙빛의 텃밭 하나 낳고야 마는, 그 가을 죽음과 삶의 식탁에도 나체의 몸을 깨물게 하고야 마는, 아무렴 개벽이지 사건이 벌어지고야 마는 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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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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