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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삼월
춘삼월 옥련암 비구승들 동안거 끝났어도 따끈한 목욕 한 번 없었다 외려 대웅전 석가세존 새벽녘엔 춥다 시며 땔감을 찾았다 여차하면 물 지게질도 나설 듯하였다 그래도 묵언으로 욕봤는데 하루만 놀아요 절간의 상춘객들 소매를 끈다 아니오 아니오 깨달음도 멀었는데 무슨 놈의 꽃구경 그냥 앞산에 흐드러진 봄으로 퉁칠 게요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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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삼월
춘삼월 옥련암 비구승들 동안거 끝났어도 따끈한 목욕 한 번 없었다 외려 대웅전 석가세존 새벽녘엔 춥다 시며 땔감을 찾았다 여차하면 물 지게질도 나설 듯하였다 그래도 묵언으로 욕봤는데 하루만 놀아요 절간의 상춘객들 소매를 끈다 아니오 아니오 깨달음도 멀었는데 무슨 놈의 꽃구경 그냥 앞산에 흐드러진 봄으로 퉁칠 게요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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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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