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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전
꽃전 시.연세영 앞으로 몇 해를 드릴 지 몰라 봉투에 조금 더 넣는다 세월은 자꾸만 성공하라 하는데 기다려주시지 않는데 내삶이 두툼하지 못해 죄스러울 뿐이다 돈을 세시다가 눈을 껌벅이신다 잘 안보인다 아들아 자꾸만 깜깜해져 오천 원 짜리와 오만 원 지폐를 잘 구분 못하신다 돌아오는 귀가길 물기어린 꽃잎이 차창가로 떨어진다. 2019.연세영<황국화> 90*115cm 화선지에 채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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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전
꽃전 시.연세영 앞으로 몇 해를 드릴 지 몰라 봉투에 조금 더 넣는다 세월은 자꾸만 성공하라 하는데 기다려주시지 않는데 내삶이 두툼하지 못해 죄스러울 뿐이다 돈을 세시다가 눈을 껌벅이신다 잘 안보인다 아들아 자꾸만 깜깜해져 오천 원 짜리와 오만 원 지폐를 잘 구분 못하신다 돌아오는 귀가길 물기어린 꽃잎이 차창가로 떨어진다. 2019.연세영<황국화> 90*115cm 화선지에 채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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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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