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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생
뽀드득 뽀드득 학창시절 우리는 교실 창문을 함께 닦았다 네 창문이 뿌옇게 보일 때마다 너 대신 야단 맞고 싶었다 창문이 덜 닦여 야단을 맞으면서도 우린 한바탕 깔깔거렸다 졸업식날엔 저 아이에게 선명한 길을 주세요 눈빛으로 기도했다 40년이 지났어도 그 빛은 유효하다 우리는 동창 아닌가 언 손으로 꿈의 창을 닦던 소년, 소녀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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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생
뽀드득 뽀드득 학창시절 우리는 교실 창문을 함께 닦았다 네 창문이 뿌옇게 보일 때마다 너 대신 야단 맞고 싶었다 창문이 덜 닦여 야단을 맞으면서도 우린 한바탕 깔깔거렸다 졸업식날엔 저 아이에게 선명한 길을 주세요 눈빛으로 기도했다 40년이 지났어도 그 빛은 유효하다 우리는 동창 아닌가 언 손으로 꿈의 창을 닦던 소년, 소녀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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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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