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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그리웠다 하지말자 뜨끈한 엔진통에 앉아 그 언니 그 누나의 '오라이~"를 들었을 그리하여 알량한 토큰 몇개의 삥땅과 발가벗긴 채 알몸으로 센타를 치던 그 '수모'를 아름다웠다 하지말자 마지막 남은 그마저 잃고 한 30년 닳도록 돌아온 세상 기어이, 10여 평 남짓 빌라 한채쯤 얻어냈을 서커스처럼 매달려 온몸으로 밀어넣고 삼양동 사거리 코너 돌다 머리받혀 뇌사된 그 생존의 역사들을 사람들이여 제발 그리웠다 하지말자 * 센타치다: 1970년대 당시의 버스업계의 은어로 버스 안내양들이 토큰이나 회수권을 몰래 훔치는것을 막으려 고용주들이 안내양의 몸수색한것을 말함. 몸수색을 심하게 할 경우 속옷까지 검사했다고 함.당시 인권유린의 심각성을 드러낸 치욕의 단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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