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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살아간다는 것 2
어찌어찌하다 연봉 2만원 받는 시인이 되었다구요 글자는 어떻게든 깨우쳤는데 돈은 팔수록 나오지않고 쪼로록거리는 소리 어디서 들립디다 알량한 사랑타령은 둘째치고 시인의 아내는 꿈짓는 바느질이 차곡차곡 아니 덕지덕지 눌어붙습디다 그러는 시인은 원고지의 글노동에 객기의 소주 한잔도 더럽게 아깝더이다 밥짓던 굴뚝내음 끊긴지가 언제인데 조각별 움트는 밤거리엔 아이들의 기침소리 가슴콕콕 들리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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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살아간다는 것 2
어찌어찌하다 연봉 2만원 받는 시인이 되었다구요 글자는 어떻게든 깨우쳤는데 돈은 팔수록 나오지않고 쪼로록거리는 소리 어디서 들립디다 알량한 사랑타령은 둘째치고 시인의 아내는 꿈짓는 바느질이 차곡차곡 아니 덕지덕지 눌어붙습디다 그러는 시인은 원고지의 글노동에 객기의 소주 한잔도 더럽게 아깝더이다 밥짓던 굴뚝내음 끊긴지가 언제인데 조각별 움트는 밤거리엔 아이들의 기침소리 가슴콕콕 들리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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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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