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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을 돈
받을 돈 /연세영 통장에 돈이 떨어지면 파산 신고 용지를 찾기보다 두고 온 고향, 주머니 볼록하던 집주인 아들이 떠오른다 내가 다 잃으면 사나이 대 사나이로 딱지 반절 주기로 했었는데 담벼락 아래 묻어둔다 했었는데 살아 있다면 끝까지 받아내야 한다 45년 훌렀는데 어느 골목부터 뒤져볼까? 저녁밥도 건너 뛰며 패 돌리던 채무자 양태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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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을 돈
받을 돈 /연세영 통장에 돈이 떨어지면 파산 신고 용지를 찾기보다 두고 온 고향, 주머니 볼록하던 집주인 아들이 떠오른다 내가 다 잃으면 사나이 대 사나이로 딱지 반절 주기로 했었는데 담벼락 아래 묻어둔다 했었는데 살아 있다면 끝까지 받아내야 한다 45년 훌렀는데 어느 골목부터 뒤져볼까? 저녁밥도 건너 뛰며 패 돌리던 채무자 양태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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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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