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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웁다, 그사람
나는 사택 문지기에게 꾸벅 절하고 떠난 바보를 지우지 못한다 봉우리 오르며 작은 죄 찢어가던 희옇던 그 발목. 담배 한개비 태지 못하고 지독히 혼자였던 가엾은 떨기를 잊지 못한다 왕관이 무거워 하염없이 나눠주었었지, 아까와하지 않았지 태생이 못나 더럽다며 몸 날려 던져버렸지 보고 싶구나, 참 보고 싶구나. 넥타이 클르며 소매를 접었던 낮은사람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독도를 토하던 대한의 젊은사람 봉하가 추억인 그리웁다 그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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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승화
2010-03-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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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의 흔적과 체취를 눈감고 기억해 보세요 한결 옆에 있음을 실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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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