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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4-11 (목) 01:25
ㆍ조회: 13  
꿈속의 기록에도 외로움은 있다
2019년 4월 10일밤
침소에 들었다.
꿈속에 펼쳐진
어느 병영
장병들은 모두 작전을 하러 떠나고
지휘부도 군장을 꾸려 떠났다
바로 윗고참은 예비군 마크를 매만지며
"너 몇개월 남았지?" 하며
어디론가 사라졌다
나홀로 행정반에 남았다
제대를 몇 개월 안남은 상황에서
어디로 가야할 지
어떤 일을 해야할 지 몰랐다
친하게 지내던 신참병도
이렇다할 얘기를 해주지않은 채
트럭을 타고 떠나버렸다
덩그머니 남은 행정반 안에서
나는 갈길을 잃었다
기획을 해야 하는데
지난날 처럼 모두를
즐겁게 해줘야 하는데
블럭으로 지어진 행정반에
적막한 그림자처럼
나 혼자 서성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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