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dream's Wal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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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팬 마사코의 격려편지...
일. 한 여성친선협회 간부인 마사코님의 편지는 나에게 큰 힘이 된다.
한글을 어렵게 배웠다는 그녀는 나의 공연을 보고 그날 집으로 돌아가 어렵게 편지를 썼다고 한다.
우리나라로 치면 한글을 그렸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그 정성이 미궁으로 빠진 계약 건으로 힘든 나를 위로했다. 어설프게 써내려간 글자 몇마디가 나를 오뚜기처럼 일으켜 세우고 있는 것이다.
일본 마쯔오홀에서 열렸던 데이드림의 공연.관객들은 첫곡부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통역을 한 이지윤씨도 눈가에 이슬이 맺혔다.음악은 그렇게 감성을 깨우고 사람을 정화시키며 정서를 돌아보게 하며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
한 일본 여성팬의 격려 편지는 실수로 가득한 나의 음악성과 나약한 나에게 다시한번 도전할 수 있는 힘을 준다...그런 팬들을 위해서라도 나는 일본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해야한다. 통역과 매니지먼트 일을 돕는 이지윤씨 말처럼 내 주위엔 나를 돕겠다는 사람들이 많다. 기도로 성공을 빌고 있는 어머니,가족, 편곡을 해준 자닌토, 선뜻 기타 세션을 해준 영주 형, KRS 카토야 사장님, 히로유키상, 히라이즈미상, 모리상,편지를 써준 마사코, 토모코상, 이지윤씨, 등 많은 협회 회원, 그리고 묵묵히 나의 일본 일정을 동행해준 파워맨 박희찬씨등의 격려를 봐서라도 나는 성공해야 한다. 그렇게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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