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연세영
작성일 2021/03/22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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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의 학습은 사람이 돼가는 과정>
-연세영

소리에 대한 연구는 어찌 보면
유년시절 때부터 시작되지 않았을까?
놀이를 하며 종이컵에 실을 연결해 소리를 주고받던 기억이 난다.
우리는 그때부터 음의 파장을 봤는지 모른다. 잘 들리지 않지만 잘 들으려고 노력했던 시간.
우리는 성장하며 경청하는 법을 배웠다. 남의 얘기를 들어주고 아끼는 마음을 다져온 것이다.
연인들의 사랑해~라는 말도 결국 소리의 고백이다.
소리의 학습은 마음속 울림과 사람이 돼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며 악의를 품는 사람은 없다. 피아노 친 지 40여 년. 무대에서는 끊임없이
소리를 전달했지만 이제야 겸손한 마음으로 소리에 대한 형상을 화폭에 담는다.
예술가는 작품으로 말할 뿐이다. 펼쳐 선보이는 공간을 통해
아름다운 소리로의 여행이 되기를 고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