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dream's Walking
뒷담화에 대하여
뒷담화는 전염병 이상으로 무섭다.
6년 전에 모임을 만들며 큰 홍역을 치른 적 있다
고소의 끝에서 상대가 사과를 하고 유야무야 됐지만
당시의 상처는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그대로 맹종하는 경우를 본다
누가 그렇다더라는 ~카더라로 소문의 꼬리를 문다
설령 진실이 밝혀진다 하더라도 아니면 말고 식이다.
그 말은 각색되고 부풀려지면서 손을 쓸 수 없게 만든다
이후엔 입맛에 맞는 어떤 형체와 상황을
자신의 머리 속에 만들어 놓고 그럴 것이라고 확신한다
아무리 설명하고 입이 닳도록 얘기해도 믿으려 하지 않는다
그럴 때는 더 이상의 대화는 무의미하다
그냥 분쟁을 접고 모두 내려놔야 한다. 소모적이기 때문이다
세상의 진실은 하나여서 언젠가 밝혀지기 마련이다
상대의 주워들은 확신이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그저 그렇게
반목하며 끊어져버린 세월이 안타까울 뿐이다
먼 훗날, 말을 부풀린 사람이 사과하고 후회해도 이미 늦다
상처 받은 마음으로는 받아줄 수 없다.
더 이상 얼굴을 보며 얘기할 수 없다.



202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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